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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첨단소재 신입사원 해외연수 1기> 현지 근로자를 이끄는 해외 주재원의 리더쉽

▲ 멀리서 바라본 멕시코 전경


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글로벌시장개발팀 서인제, 공무팀 김영철 입니다. 저희가 근무하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으로부터 직항이 없는 곳이에요. 한국인에게 아직은 조금 생소하고 위험해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8월 8일 출국해 멕시코 몬테레이에 거주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많은 멕시코인들을 만나고 이곳 저곳을 다녀보니 멕시코인에게도 한국인과 같은 정(精)이 있고 지내기에 좋은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화첨단소재 멕시코 해외연수

설레는 시작

▲ 한화첨단소재 멕시코법인 


이 곳은 한화첨단소재 멕시코법인의 모습이에요. 곳곳에 선인장들과 열대식물, 그리고 멜론도 쑥쑥 자라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입니다. 멕시코법인 역시 다른 해외법인과 비슷하게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편의시설을 찾기 어려워요. 그래서 입이 심심할 때면 회사 내 과자자판기를 애용하곤 합니다.

 

▲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행사 / 멕시코 음식 타코


9월 16일은 멕시코 ‘독립기념일’ 이었습니다. 이 날은 회사 근무복이 아닌 자율복이 허용되는 날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멕시코 국기 색인 초록색, 흰색, 빨간색으로 된 옷을 입고 이 날을 기념한답니다. ¡Viva México!

 



멕시코 법인에서의

주말 즐기기

▲ 멕시코 Obispado Asta Bandera’


주말을 이용해 ‘Obispado Asta Bandera’ 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초대형 멕시코 국기가 한 눈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몬테레이 전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야외스피커에서는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산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와 가족, 연인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이후 저녁은 멕시코의 명물인 ‘타코’를 선택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 멕시코 Obispado에서 바라본 전경과 서인제, 김영철 사원


이어서 이곳에 주재원으로 오랜 근무를 하고 계신 노홍래과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0대라면 누구나 취업걱정, 취업 이후 회사 생활을 걱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회사생활에 대한 로망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것이 바로 해외주재원일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주재원이 될 수 있는지, 주재원이 현지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근무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저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해외주재원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멕시코법인 주재원

노홍래 과장 인터뷰

▲ 한화첨단소재 멕시코법인에서 근무하는 노홍래 과장 


▷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멕시코법인에 노홍래 입니다. 멕시코에서 2015년 8월 주재원으로 왔으니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현재 멕시코법인에서 생산담당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생산, 품질, 공무부서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 해외주재원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세종본사에서 근무하며 한번쯤 외국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그러던 중 멕시코법인의 전임 주재원이 개인사정으로 복귀하게 되었고, 그 자리를 제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 멕시코 주재원으로 간다고 하셨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멕시코라는 국가가 조금 낙후되어 있고 위험요소가 많아 처음엔 망설였어요. 하지만 막상 멕시코에 와보니 대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만큼 생활하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게 되면 자녀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여 고민 끝에 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도 처음 우려와는 달리,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즐거워하고 있어요.


▷ 주재원의 주말은 특별할 것 같아요. 주로 어떻게 지내시나요?

멕시코법인은 이제 막 뻗어나가는 단계인지라 성장을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주말에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엔 힘든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도 가능하면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들과 이곳 몬테레이 근처의 관광지나 박물관, 공원에 가서 멕시코 문화를 체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멕시코법인에서 근무중인 노홍래 과장과 현지 직원 


▷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 한국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설명해주세요.

멕시코와 한국은 기후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근무환경, 조직문화가 한국과 다를거라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음식, 문화가 한국과 비슷해 적응하기 비교적 수월해요. 그리고 사람간에 정도 많은지라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고있어 업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한국과 비교 시, 해외 근무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생산주재원의 역할 뿐 아니라 품질, 공무분야 등 더 넓은 부분에서 공장을 운영한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아요. 한국에선 한 분야에 집중했다면, 주재원으로 파견되며 여러 분야에 걸쳐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회사 운영에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지만, 업무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책임감뿐만 아니라 부담감 역시 커질 수 있어요.


▷ 멕시코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공장 건설, 설비 설치가 끝나고 첫 번째 시제품이 나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 건물을 지고, 그곳에 하나 둘 설비를 놓았을 땐 제품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점차적으로 자리가 잡혀가면서 첫 제품이 나왔을땐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멕시코법인 1호 제품은 한화첨단소재의 주력 StrongLite Beam입니다.


▲ 한화첨단소재 해외주재원 노홍래 과장 


▷ 한화첨단소재 멕시코법인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무궁한 성장가능성을 들고 싶네요. 멕시코는 낮은 인건비와 더불어 지형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나라에요. 그래서인지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다양한 모델과 함께 멕시코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멕시코만의 지리적, 경제적 이점과 더불어 저중량 고강도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첨단소재만의 독보적인 기술은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뜻한다 생각해요.



▷ 해외주재원이 되기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은 무엇인가요.

책임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주재원은 책임감을 많이 필요로하는 자리이며 업무수행에 있어 강한 의지 또한 필요합니다. 덧붙여 기본적인 어학, 특히 영어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의사소통은 영어로 하거든요.


▷ 마지막으로 한화첨단소재 해외주재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한화첨단소재는 한화계열사 내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가장 높아, 해외주재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재원이 되기 위한 어학, 직무능력 등 모든 것들을 갖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해요. 해외주재원이라 하면 막연한 기대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막상 실제로 현지에 와보면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든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한번쯤 도전해볼 가치는 있어요. 해외주재원 생활이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시야도 넓여주고 자신을 몇단계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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