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화솔루션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한화솔루션 채용전제형 인턴십 수기 2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태양광소재사업팀 강은서 사원을 만나 채용전제형 인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정규직 전환자가 알려주는 한화솔루션 입사 꿀팁 2탄, 함께 만나보시죠.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20년 하반기 인턴사원으로 입사하여 올해 3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태양광소재사업팀 강은서 사원입니다!
Q. 한화솔루션 입사를 결심한 동기가 궁금해요!
저와 한화솔루션의 인연은 학부 시절 한화솔루션에 재직중인 동아리 선배에게 태양광산업에 대해 물어보면서 자연스레 시작된 것 같아요. 그리고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고분자, 신 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해, 첨단소재 부문의 차세대 태양광모듈에 적용시킬 신제품을 개발하는 직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 한화솔루션 채용전제형 인턴십 채용 과정과 합격 꿀팁을 알려주세요.
면접 준비과정은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번 인턴 채용 면접은 1차(실무), 2차(임원진) 면접으로 모두 다대다,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화상 면접은 소통 및 내용 전달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필히 사전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슷한 산업/직무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자대 공대생들을 모아 모의 화상 면접을 진행했어요.
면접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면접자와 면접관이 되어,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다른 스터디원들의 답변을 들어보면서 ‘이런 질문에서는 이렇게 답변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단어 선택은 피해야겠다’ 등 하나 둘 정리하며 쌓은 내공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저의 팁인데요! 저는 첫 인상이 많은 것들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화상 면접 조건을 두루 갖춘 스터디룸 또는 스튜디오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가 가능합니다. 집 또는 자취방이 물론 편하지만 주변 소음, 어질러진 방, 햇빛으로 인한 역광, 인터넷 연결 끊김 등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당일 합격 통보와 동시에 집으로 꽃 바구니와 케이크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정말 수고했다며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해주는 것만 같아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비록 채용 전환형 인턴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개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Q. 인턴 활동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해요.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음성 사업장 첫 출근을 앞두고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공장 내 위치한 생산/개발팀이다 보니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삭막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사무실은 조용했지만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모두 친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반갑게 인턴 사원들을 맞이해 주시고 직접 빵과 음료를 준비해 환영회를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래서인지 선배님들께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또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안전교육 및 제품/원부원료/생산공정/개발동향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직접 공실에 들어가 원료 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전 과정을 눈으로 보며 익히고, 협력 사에 출장을 가서 어떠한 경로로 외주 및 관계 유지를 하는지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발 업무에서는 Pilot 설비를 직접 Control하며 샘플을 제작해보고 이를 평가 및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실제 개발 엔지니어의 업무를 수행해 보면서 각 과정들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주어진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태양광소재사업팀의 ‘21년도 주요 개발 과제로서, 태양광모듈용 Cell 보호, 완충, 접착의 역할인 봉지재(Encapsulation)의 차세대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제조 원가를 낮추고 기존 SPEC을 부합시킬 수 있는 최적 구조를 선정하고, pilot 설비를 이용해 샘플을 제작 후 기초물성 및 신뢰성을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교육 및 업무를 진행하면서 학부 때 배운 고분자, 유기화학 관련한 지식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가면서 배우는 모든 내용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나의 배경 지식을 기반으로 결과를 예측 해보고 실제 평가 결과랑 동일한지 빨리 결과를 확인해보고 싶어 출근 후 곧장 실험실로 달려가곤 했습니다.
Q. 직장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워라밸이 아닐까 싶은데요. 워라밸은 잘 지켜지고 있나요?
5시 퇴근 후, 청주 자취방에 도착하면 6시 정도라 나만의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평소 요리에 취미가 있어 된장찌개, 월남쌈, 샐러드 등 매일 다른 저녁밥과 간식을 만들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청주에는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취미를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어요. 저는 짧았던 인턴 기간에는 못했지만 앞으로 운전면허취득, 필라테스, 중국어공부 등 퇴근 후 하나씩 도전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인턴십 기간 중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었나요?
인턴 기간 모든 선배사원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지만, 그 중에 저의 멘토이셨던 김계홍 과장님 그리고 조용수 대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의 별명이 ‘물음표 살인마’인 것처럼, 평소 저는 확실하게 납득이 될 때까지 집요하게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저의 질문 공격이 피곤하게 느껴지셨을 만도 한데, 이러한 제가 충분히 이해해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 설명해주셨기에 인턴 과제 발표를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인턴 후배님들께서도 꼭 선배님들을 쫓아다니시면서 무조건 물어보고, 모든지 경험해보고, 발표에 대한 팁도 얻으시길 바랍니다!
Q. 인턴십을 수료하기 위해서 최종 발표 관문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종 발표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려주세요.
최종 발표 당일, 저는 너무 긴장한 탓에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청심환을 마신 후 발표회장에 들어섰습니다. 발표는 다대다 형식으로, 전공수업 발표처럼 농담도 건네주시면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한시름 긴장을 놓을 수 있었어요.
저는 협업 개발 과제이다 보니 개발 배경, 목표 등 원초적인 질문부터 생각보다 날카로운 질문들 또한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조리 있게 잘 설명하여 면접관분들께 긍정적인 신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사전 발표 연습에서 엔지니어 선배님들께 피드백을 받아 질문 리스트를 정리해 나만의 답변을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저의 목표는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는 것 입니다. 누구보다도 제품과 공정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져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배님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집요하게 배우고, 항상 궁금해하며 공부하는 엔지니어 자세를 갖추어 나갈 것 입니다.
Q. 인턴 준비 취준생들을 위한 추가 Tip이 있나요?
TIP1 #채용공고 찾기
취업 준비 초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을 하나 더 딴 후에, 토익 점수를 조금 더 올린 후에 지원해야지 하다 보면 이미 기회는 지나가고 없었습니다. 일단 GO! 현재 나의 상황에 맞춰서 기업과 직무를 선정하고 자소서를 작성해 지원 해보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을 잡코리아, 사람인, 캐치 등 채용공고사이트를 확인하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저는 평소 태양광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주기적으로 한화솔루션 채용사이트를 방문해 인턴 공고를 확인했어요.
TIP2 #현직자 인터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현직자 인터뷰’ 입니다. 저는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로 자소서, 면접을 준비할 때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전공과 직무의 적합성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현직자를 찾아야 하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면 이 부분에서 포기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대학생들이라면 모두가 사용하는 ‘에브리타임’ 어플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저 또한 자대/타대에 해당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찾는 공지 글을 띄워 찾을 수 있었습니다.
TIP3 #취업스터디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탈락 후에 취업동아리, 자소서/면접/인적성 스터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또한 ‘에브리타임’ 어플을 이용해 자/타대생들을 모아 스터디원들을 모았어요. 일단 혼자서 준비하는 것 보다 확실히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과 더불어 서로에게 자극제와 안정제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취업을 생각한다면 4학년을 위주로 인턴/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하니 4학년 1학기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려요!
바쁘고, 힘들고, 무료하고, 우울하고. COVID19와 함께한 취준 기간은 저의 짧은 인생 동안에 가장 암흑기였어요. 하지만 취준은 버팀이에요!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사람은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을 주변 친구들을 통해 보고 직접 경험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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