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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N컬쳐

에어컨이 필요없다! 시원한 전남 구례 여행!

》 구례 천은사 내부 풍경

 

“이번 주말 어디 가지?” 금요일만 되면 하는 고민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합니다. 바로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8월 14일 오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임시 공휴일에도 쉬지 못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주말을 이용해 잠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보세요.


어디 가야 할지 아직 못 정하셨다고요? 그렇다면 한화첨단소재 블로그에서 알려드리는 국내 알짜 여행 팁에 주목해주세요. 에어컨 없이 주말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특급 여행지, 전남 구례로 떠나려 합니다. 같이 갈 준비 되셨나요?

 

 


구례 가볼 만한 곳은 어디?

구례 여행 핫 스폿 3!

》 (왼쪽부터) 화엄사, 천은사, 운조루


“구례가 여름에 가기 좋나?”라고 의아해하실 만한 분들을 위해 여름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여행 스폿을 소개 드릴게요. 먼저 화엄사 계곡으로 유명한 ‘화엄사’, 시원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천은사’와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조선시대 주택 ‘운조루’까지!  여러분이 잘 알지 못했던 구례의 숨은 매력을 지금부터 공개해드리겠습니다.

 

 


화엄사 계곡에서 템플스테이까지!
구례 화엄사 '국보급 사찰여행'

》 화엄사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


화엄사는 뛰어난 자연풍광과 우리의 문화재가 잘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 명성만큼이나 눈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 합니다.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아 시원한 계곡으로도 유명한데요,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더욱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간다는 화엄사 계곡, 여러분의 여행 리스트에 꼭 추가해주세요.

 

》 국내 최대 목조건물 '화엄사 각황전'

 

화엄사 계곡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화엄사'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백제시대에 창건되어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각황전’인데요.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시대에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절 곳곳을 천천히 다니다 보면 숲의 향기와 시원한 공기, 그리고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목탁소리가 과거 저 멀리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이곳은 템플 스테이로도 유명해서, 방학이면 외국인과 학생들이 많이 머문다고 해요. 여유가 되신다면 하루 정도 머물면서 화엄사의 모든 것을 그대로 느끼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 3대 사찰!
'천은사'의 숨은 매력!

천은사의 맑고 시원한 계곡 풍경


천은사는 ‘구렁이 전설이 깃든 곳’으로, 신비한 매력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가다 보면 뛰어난 절경에 발걸음이 점점 느려지게 되는데요. 푸르름이 가득한 숲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이 일부러 꾸민 듯 잘 정리된 정원의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천은사 전경

 

화엄사가 웅장하면서도 경건한 느낌이었다면, 천은사는 아담하고 친근한 분위기인데요. 절 양옆에는 소나무 산책로가 있어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천은사에서도 템플 스테이가 가능한데요,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스님과 대화를 하며 걷기와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셨거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이 곳 천은사에 오셔서 잠시 명상과 휴식을 취해보세요. 절로 고민이 치유됨을 느낄 거에요.

 

 


옛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고택

'구례 운조루'

》 운조루 모습(이미지 출처: 운조루 공식 사이트)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구례 여행지는 ‘운조루’입니다. 운조루는 99채의 방으로 이뤄진, 옛말의 ‘고래등과 같은 기와집’입니다. 이곳은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가옥 형태를 자세히 보면 학처럼 목이 긴 새가 비상하는 듯한 모습이 연상된다고 합니다.

 

 

 

이 곳을 돌아보노라면 수백 년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당장에라도 어디선가 사극 드라마처럼 한복 입은 사람들이 튀어 나올 것만 같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민속박물관을 보듯 오래된 생활 도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서울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가지 못했던 '전라남도 구례!' 8월 여름 휴가 장소로 '구례'는 어떠신가요? 가족과 함께 가도 좋지만, 나 홀로 조용히 떠나는 여행에도 잘 어울리는 곳인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구례에서 국보급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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