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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연구소장 김성기 상무님 인터뷰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연구소장

김성기 상무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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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솔루션입니다. 한화솔루션 R&D 분야가 궁금했던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연구소 총괄 관리를 맡고 계신 연구소장 김성기 상무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Q. 2019년 첨단소재 연구소장으로 오시어 연구소를 이끌어 오고 계시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첨단소재 연구소에서 보내신 소감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다양한 회사와 업계 (정밀화학, 전자소재 등)에서 연구개발관련 업무에서 커리어를 쌓은 케이스입니다. 특히 연구소에서만 20년 넘게 일했기 때문에 연구소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회사의 사업에 기여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연구소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연구소들처럼 이미 짜여진 틀에서 연구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얀 도화지에 스케치부터 색칠, 즉 전반적인 연구소 조직의 기본을 만들고,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에 대한 씨앗(Seed)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Q.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 연구소의 비전과 연구원들에 대한 소장님의 첫인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우리 연구소의 비전은 “체계적인 핵심원천기술 확보와 미래성장엔진 발굴 및 육성을 통한 글로벌연구소 실현”입니다. 연구원들의 첫인상은 ‘착하다’, ‘똑똑하다’ 이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성실하고 스마트하고 착한 사람들의 표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인재들을 어떻게 하면 Creative하게 육성할 수 있을까를 고민 중입니다. 또한 인력구조의 Diversity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연구소 인원의 타 부문 보직순환이나 Global 연구그룹과 교류할 수 있는 Open Innovation 및 Networking 강화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키워서 장차 첨단소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한화솔루션 조치원 연구소


Q. 그렇다면 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 회사 연구소 자랑, 강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큰 장점은 성공 DNA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사실 자동차 복합소재 분야에서 조 단위까지의 비즈니스로 키워낸 회사는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유일무이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소재 개발, 부품 설계, 해석 역량까지 모두 갖고 있어 적어도 국내에서는 복합소재의 No.1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복합소재가 아닌 다른 분야연구는 이제 새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라는 말처럼 신사업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화솔루션 연구소는 세종과 수원(성균관대 內)에 위치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두 연구소가 어떻게 다른가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세종 연구소는 양산이관, Scale up, 생산성, 공정성 등 프로세스 기반의 양산이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설된 수원연구소는 신규아이템 위주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Open Innovation 및 선행기술(항공용 복합소재, 5G용 고속전송용 필름 등)의 확보를 Target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연구소를 이끌어가는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직원들이 저와 함께 일하면서 자아실현을 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10~20년이 흘러 은퇴한 뒤에, 같이 일했던 후배들이 훌륭하게 Leader급으로 성장해서 조직에서 인정받으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Professional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저의 역할은 최대한 수평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성과 직무중심의 조직으로 운영하여 한 프로젝트를 1~2명이 공동으로 담당하게끔 기능조직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원, 대리들도 직급에 구애 받지 않고, 프로젝트 담당자로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첨단소재 연구원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역량은 무엇인가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개인이 뛰어나더라도 결국엔 협업을 통해 성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연구업무입니다. 독불장군처럼 업무를 하게 되면 결국 연구소 동료 및 유관부서와의 Communication이 이루어지지 않아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착하고, 똑똑하고, 독한(끈기 있는) 연구원이 우리 회사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전문분야에 대한 최고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외국어 역량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 회사는 특히 미국/중국/멕시코/독일/체코에 다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확장을 위해 해외 경쟁사 동향 파악, 다양한 관련 업체 및 글로벌 연구소와의 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어학 능력은 연구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의 연구 역량도 중요하지만 어학이라는 Tool을 통해 본인의 업무영역을 넓히고 아울러 사업확장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어제 수원에서의 인터뷰 결과, 많은 연구원들이 생각하는 우리 연구소의 강점 중 하나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라고 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연구 방향, 그리고 개선안들에 대해 탄탄한 근거만 충분하다면 자신있게 본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연구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지금 연구소의 조직문화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조직문화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업무에 있어서 직급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원이나 대리도 연구과제에 대한 기본기와 전문성이 충분하다면 Project Leader가 될 수 있는 그런 문화요. 또 연구업무는 특성상 조직원들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새로운 Insight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조직원들 간 소통의 벽이나 거리감이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우리 연구원들에게 격려의 한 말씀과 미래의 첨단소재 연구원을 꿈꾸고 있는 R&D 부분 채용지원자들을 위한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원들에게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독하게 일하는 실행력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가 일당백의 신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에 항상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핵심원천기술기반으로 신사업을 확장하여 첨단소재부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질 수 있는 연구소가 될 것입니다.


입사지원자 분들께는 연구소에서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신사업 아이템이 많은 우리 연구소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프로젝트 기능조직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직급과 관계없이 주도적으로 연구과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연구소를 군대로 비유하자면 ‘특공대’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이미 틀이 잡혀 있고 인력이 많은 연구소에서는 신규입사자라면 어쩌면 일반 보병의 역할밖에는 할 수 없겠지만, 우리 연구소에서는 핵심원천기술확보 및 신사업 발굴이라는 미션을 가진 특공대의 일원이 되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과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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