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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N컬쳐

이태원 숨은 명소 추천, 카페 ‘플리플리’

 

어제 서울에는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요. 한동안 내리지 않던 비가 요즘 몰아서 내리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전국의 가뭄도 모두 해소되길 한화첨단소재도 기대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왠지 큰 창이 있는 커피숍에 앉아서 진한 향이 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은가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커피숍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획일화된 그런 커피숍이 아닌 착한 거래를 통한 착한 가격, 그리고 무명 아티스트에게 기회까지 주는 커피숍 말이에요. 서울시 이태원의 조용한 골목길에 있는 ‘플리플리(FLEE FLEE)’ 에서 착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빈티지와 현대적 감성
이태원 아지트


골목길 한 켠에 있는 플리플리는 큰 창이 인상적이에요. 겉에서도 안에서도 밖과 안을 훤히 볼 수 있어 답답함이 없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있는 인테리어는 빈티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데요. 여기에 불규칙적인 조명들은 플리플리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답니다. 그리고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데요.

 


 

긴 형태의 공간을 지나면 이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또 다른 공간이 나타납니다. 정사각형의 이 공간은 앞의 공간보다 어두워 센치한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 아티스트의 작업실 같은 느낌이에요. 긴 소파와 타일, 그리고 나무 테이블은 커피숍이라기 보다 아지트 같아요. 이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더 집중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플리플리는 단골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아티스트를 위한
플리플리의 ‘칸’


플리플리에서는 특별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여러 칸이 있는 책장이에요. ‘혹시 이곳이 북 카페인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곳은 책장이 아니라 플리플리의 자랑 ‘칸’이라는 공간이에요. 칸에서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데요. 이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해요. 방문했을 때는 포토그래퍼의 작품이 걸려있었는데요.

 

 

포토그래퍼, 미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에게 ‘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하네요. 감각 있는 사람들이 찾는 플리플리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어서 아티스트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 아닌가 싶어요.

 

 


공정무역 착한커피
플리플리의 착한 마음


플리플리 입구의 유리창에는 ‘칸.칸.칸! 디자인 공정거래!’ 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요. 칸은 앞서 말한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이고요. 공정거래는 ‘착한 커피’를 만드는 플리플리를 의미해요. 공정일반커피에 비해 공정무역 커피는 커피를 재배한 생산자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커피를 구입하여 파는 것인데요. 일반 커피보다 두세 배의 가격으로 농민들에게 원두를 구입하여 판매하는데요. 한마디로 중간상인 없이 커피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일반커피는 중간상인과 수입업자의 이익으로 인해서 농민 수익이 0.5%인 것에 비해 공정무역 커피는 6% 이상의 이익이 들어간다고 해요. 이런 공정무역 커피 덕분에 커피 농장에서 일하던 아이들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정무역 커피의 또 다른 이름은 ‘착한 커피’예요. 착한 커피를 통해서 플리플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해요. 그렇다고 커피값이 비싸지 않아요. 이태원의 여느 커피숍에 비해서 더 저렴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아메리카노가 4천 5백원이에요. 다양한 커피뿐만 아니라 쿠키와 맥주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이태원에 오게 되면 플리플리에서 착한 시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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