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Junior 해외연수 후기⑦ - 미국 법인(HAGA)

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HAGA법인에서 3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온 태양광소재개발팀 노대혁 프로입니다.

 

한화첨단소재는 공채로 입사한 모든 신입사원들에게 3개월 간 해외법인에서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무 연계형 연수를 통하여 글로벌 실무 경험 및 전문지식 습득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와 체험의 기회까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여러 해외법인 중 가장 업무 연관성이 높은 미국 Georgia주의 HAGA법인으로 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얻게 된 경험과 느낌을 짧게나마 소개 드리겠습니다.

 

 

 

Chapter 1. Work in HAGA

 

- HAGA법인은

Georgia주 북부의 Cartersville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큐셀(모듈 기업) Cartersville 공장과는 5분 거리, Dalton 공장과는 40분 거리에 있으며,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HAGA법인은 현재 태양광 모듈에 필요한 소재(봉지재, 백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신설 법인인만큼 새로 지은 공장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 맡은 과제는

한국에서 백시트 개발 담당자인 저는 HAGA법인에서 백시트의 원활한 양산 지원을 위하여 품질관리 시스템 점검 및 교육을 위한 자료 제작, 공정 조건 수립 및 검증 등의 업무를 주로 진행하였습니다.

현지 프로세스 엔지니어인 Brett과 품질 엔지니어 Chelsy와 함께 생산관리에 필요한 프로세스 재정비, 품질관리 시스템 점검 진행 및 고객사 Audit 대응을 진행하였습니다.

 

- 업무를 진행하며

HAGA법인에서 실무 연계형 연수를 진행한 덕분에, 기존에 한국에서 개발 업무를 담당했기에 다소 부족했던 생산 설비의 디테일, 고객사 대응 및 각종 프로세스의 문서화 등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udit 대응을 위한 각종 문서 점검 및 수정을 진행하며, 기존에는 대략적으로만 이해하고 넘어갔던 내용들을 명확히 파악해 문서화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하여 수정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해당 업무를 진행하며 현지 엔지니어들과 소통하는 역량과 함께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영어 말하기의 주저함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기존에 알고 있던 업무 프로세스의 수립 및 품질관리 등의 내용을 정리하여 타인에게 교육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보유 지식을 어떻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Chapter 2. Happy things in HAGA

 

머나먼 미국에 왔는데 평일은 어렵더라도 휴일에는 즐거움을 찾아 돌아다녀봐야 하겠죠?

주말을 이용하여 맛집과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조금 특별한 경험도 하고 왔습니다.

 

- 가까운 시골 분위기, Cartersville

마을에 높은 건물이 있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와 맛집들이 많습니다. 차로 15분이면 잠시 휴식을 즐기며 편안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들이 펼쳐집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풍경을 보며 업무의 피로를 날릴 수 있었습니다.

 

- 근처의 도심, Atlanta downtown

차량으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애틀란타 시내에 갈 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과 다양한 볼거리 등이 있는 지역입니다.

코카콜라 박물관인 World of Cocacola와 아쿠아리움,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NBA 경기를 보는 것도 강추 드립니다.

 

- “지구상에서 가장 마법 같은 곳” 이라는 슬로건의 디즈니 월드

차로 8시간. 너무나도 멀지만 살면서 언제 또 가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다녀온 올랜도, 디즈니 월드.

랜드와는 다르게 전세계 한 곳뿐이니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던 저에게는 사방 팔방이 볼거리였으며, 어트랙션은 재미있고 의미 있고 음식들 또한 최고여서 힘들었지만 에너지를 채워주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연수가 결정되었을 때는 머나먼 곳에서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지내야 하나 막막함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걱정들을 뒤로한 채 도착한 법인에서의 생활은, 연수가 끝나는 지금 저에게 아주 유의미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이란 시간 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비슷한 듯 다른 문화를 느껴보고, 신규 업무를 맡아 수행하며 배운 것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며, 향후 업무에서도 연수 중 느끼고 배웠던 내용을 염두에 두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