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안식월이 남기고 간 세 가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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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기획조정팀 오세호 차장입니다. 영광스럽게도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제가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한화첨단소재에 도입된 안식월 제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텐데요. 2017년 뜨거운 여름, 제가 안식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제도 _ 그것이 알고 싶다
▲ 안식월에 스위스 로이커바트에 방문한 기획조정팀 오세호 차장
먼저 첫 번째 안식월 수기인 만큼 안식월에 대한 설명을 빼먹을 수 없겠는데요. ‘안식월’이라는 단어가 들어본 듯 아닌 듯 생소하게 느껴지시나요? 원래 ‘안식년’ 이라는 어원은 유대교인들이 유대교 율법에 의해서 7년 만에 1년씩 모든 일을 놓고 쉬는 기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안식년에서 유래한 ‘안식월’은 직장 내 휴가 및 복지제도로서 워라밸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몇몇 직종에서 시행되기 시작했는데요. 한화첨단소재에서도 2017년부터 안식월 제도를 도입하여 직급 승진 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안식월 사용 설명서 _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독일 남서부의 작은 마을 슈베비슈 할
저 또한 이번 생에 안식월은 처음이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모로 고민하였습니다. 자기계발이나 집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평소에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하면서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덕분에 딸 아이는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았고, 저는 모든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12시간이라는 긴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테델 미술관의 작품들을 보며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아빠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슈테델 미술관에서 딸 아이와 함께 / 만년설로 뒤덮인 스위스 마터호른 산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에코 시티 프라이부르크의 맑은 공기를 마셔보고, 자동차의 도시인 슈투트가르트에서 무의식적으로 우리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는지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눈에 담아두고 싶은 로잔 호수, 시원한 라인 폭포를 보며 마음속 스트레스를 모두 비워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신비로운 만년설로 가득한 마터호른 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진정으로 심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남자의 여름방학 버킷리스트 _ 일상의 소소한 행복 찾기
▲ 딸과 신나게 놀아주기, 방울토마토 가족 텃밭 가꾸기 버킷리스트 실현!
안식월 기간 중 여행을 제외한 날에 대해서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서로의 일상 속 버킷리스트를 공유했습니다. 먼저, 저의 버킷리스트는 오전 시간의 규칙적인 운동과 가족 텃밭 가꾸기, 아이가 원하는 활동적인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월 동안 저는 매일 아침 여유롭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아빠의 모습이 되어갔고, 주 3회 방울토마토 텃밭에 물을 주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딸을 위해 활동적인 놀이 참여로 돈독한 부녀 사이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시의 한 카페에서 힐링하는 중
아내의 버킷리스트는 육아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져보는 것과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힐링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안식월이라는 기회에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서 풍경과 책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순간 ‘이것이 정말 소소한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팬이 되어버린 딸
딸 아이의 버킷리스트는 아빠가 유치원 등원 한 번 시켜주기, 아빠와 많이 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등원을 시켜주는 친구의 모습이 내심 부러웠다며 아빠와 콧노래를 부르며 드디어 출발! 유치원이 끝나고 나면 딸의 취향 저격 야구놀이에 함께 푹 빠져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한화 이글스의 팬이 되어버린 우리 딸! 안식월을 통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딸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안식월이 남기고 간 세 가지 선물 _ 건강, 가족, 그리고 비전
▲딸이 좋아하는 인형 전시 관람
온전한 나를 찾는 시간이었던 안식월이 저에게 준 세 가지 값진 선물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잠시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심신의 건강을 되찾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시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세 번째, 힐링 여행으로 떠났지만, 저도 모르게 회사 일에 대해 비전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된 것입니다.
▲회사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느끼게끔 한 독일 벤츠박물관 관람
이렇게 꿈만 같던 안식월이 지나고 지금은 다시 회사에서 파이팅 넘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안식월을 앞두신 분들에게 이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의 안식월 사용설명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화첨단소재 기획조정팀 오세호 차장이었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첨단소재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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