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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아내와 함께 하는 유럽 여행기

 

한화첨단소재 안식월 수기

아내와 함께 하는 유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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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기획팀 옥승호 과장입니다. 한화첨단소재 직원 복지 제도인 안식월의 주인공이 되어 이렇게 수기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안식월 제도는 국내 회사를 통틀어 거의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파격적이고, 전례가 없어 솔직히 실제로 사용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온전한 제도의 이행을 위해서는 제도 자체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이해와 지원이 더욱 중요한데요. 저는 안식월 사용을 격려해주는 많은 분들과 든든한 팀원들 덕분에 삶을 재충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누릴 수 있었으며,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자부심이 더욱 커져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안식월 이야기 _ 버킷리스트를 이루다

 

 

무려 한 달이라는 안식월이 주어졌을 때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항상 꿈꿔온 버킷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은 아내와 나누어 왔던 버킷리스트를 이행하기에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의 주요 건축물을 통해 서양 건축사의 발전을 경험하는 동시에, 꿈의 나라였던 아이슬란드 일주를 계획했습니다. 안식월이 아니었으면 결코 한번에는 이루지 못할 여정이었습니다.

 

 

#서양 건축사와 미술사 _ 百聞不如一見

 

 

르네상스의 출발점인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머물며, 메디치가의 유산과 브루넬레스키가 디자인한 ‘두오모 대성당’ 견학을 통해 르네상스 건축사를 보았습니다. 이어서 영국 런던과 솔즈베리로 넘어가 책으로만 보았던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인 ‘세인트폴대성당’과 영국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솔즈베리대성당’ 등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로 가서 시테섬에 있는 고딕 양식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노트르담드파리대성당’ 등을 보며 서양 건축사를 지배한 건축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정 중간중간 눈을 사로잡은 공연과 유적지들은 다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영국의 National Gallery, Taint-Modern, 프랑스의 Louvre, 이탈리아의 The Uffizi에서 거장의 숨결이 남아있는 서양미술작품, 근대미술품 그리고 조각품들을 아내와 함께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은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_ 기쁘고, 고맙고, 놀랍고, 감동적인 시간

 

 

너무 아름답고 살기 좋아서 처음 이주한 바이킹들이 일부러 ‘얼음의 땅’이라 부르며 사람들로부터 보호하려 했다는 아이슬란드. 우리나라보다 국토는 조금 더 크지만, 인구는 30만 명이 조금 넘는 그곳은 실제로는 얼음은 많지 않고, 청정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웬만해선 오기 힘든 이 ‘얼음의 땅’ 구석구석을 경험하기 위해 차를 빌려 15일 동안 섬을 일주했습니다. 여행에 앞서 함께 읽었던 책에서 보았던 작가의 경험과 같이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강은경 作)’ “기쁘고, 고맙고, 놀랍고, 감동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안식월 경험자의 소소한 팁 _ 지금부터 당신의 안식월을 준비하세요

 

 

정말 흔치 않게 오는 안식월은 미리부터 준비할 때 더욱 의미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안식월로 보상받을 만큼 평소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이 먼저겠지만요. 우선 더욱더 기억에 남고 행복한 안식월 경험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안식월이 확정되면 적극적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식월 떠나기 전에 인수인계는 철저히 해서 안식월 내에 회사업무에 쫓기지 마세요. 안식월 경험자의 소소한 팁과 함께 이상으로 안식월 수기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기획팀 옥승호 과장이었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첨단소재 공식 블로그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