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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JOB 이야기

글로벌 1등 자동차 소재,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를 만나다!

 

 

한화첨단소재는 글로벌 GMT시장의 70%를 차지하며 이 분야의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한화첨단소재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와 혁신 덕분인데요. 많은 사람의 우려가 있었지만, 전신인 한화 L&C에서 분리하여 글로벌 NO.1 기업으로 거듭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킨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선석 대표는 한화 입사부터 시작된 끊임 없는 도전과 경험으로 현재 한화첨단소재의 리더로 한화첨단소재의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게는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위한 경량복합소재개발, 그리고 크게는 조금 더 편리한 세상. 한화첨단소재는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요. 모든 임직원을 대신해 이선석 대표로부터 한화첨단소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화첨단소재의 시간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운명처럼 만난 자동차 소재
자동차 소재 전문가가 되다

▲ 집무 중인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

 

Q. 자동차 소재와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한화 입사 초기부터 연구소에서 자동차용 컴파운드 개발에 참여하면서 자동차 소재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소재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박사 학위 취득 이후에 연구소에 복귀하면서부터였습니다. 현재 한화첨단소재의 자동차 소재사업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GMT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등 줄곧 자동차 소재사업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Q. 자동차 소재 전문가가 된 배경이 있다면요?

1997년 말 IMF 시절에 공장에서 자동차부품 개발 및 생산 업무를 경험했어요. 그리고 임원이 된 이후에는 본사로 자리를 옮겨 사업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오면서 같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 자동차소재 전문가가 된 배경입니다. 입사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화 자동차 소재의 발전 과정을 언제나 함께했던 덕분에 누구보다 첨단소재에 대한 애착이 크고 발전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한화첨단소재의 밑거름이 된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

▲ '상반기 연구소 연구과제 진도 보고회' 참석 중인 이선석 대표

 

Q. 자동차 소재 개발 글로벌 No.1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몇 년간의 역사가 의미가 깊습니다. 세계 각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을 늘리면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입니다. 한화첨단소재가 처음부터 글로벌 NO.1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자동차 소재개발 사업영역에 진출하고 나서 하나로 뭉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중국 법인장 및 미국 아즈델(AZDEL)의 법인장을 역임했는데 자동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주도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작은 프로젝트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Q. 해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에피소드를 말하면 중국 북경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사업 규모도 작고 불확실한 리스크도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성공을 바탕으로 이후, 미국과 중국, 상해, 유럽 등지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지요. 2003년 봄, 중국에 사스가 유행했을 때도 한화첨단소재직원들은 입국을 미루면서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북경 공장 건설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한화첨단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믿는 자동차 부품 소재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벌 영향력의 중심
한화첨단소재 해외 법인 

▲ 독일 하이코스틱스 기업 인수 협약 체결식 모습

 

Q. 중국 현지 자동차사와 거래를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요?

중국 법인장으로 부임했던 2009년은 북경, 상해 2개의 공장이 안정을 찾아가던 시기임에도 중국 현지 자동차사들과 거래가 없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한화첨단소재의 경량복합소재의 장점을 앞세워 우수한 설계 능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착실히 공략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아즈델 인수가 한화첨단소재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2007년 인수한 아즈델(Azdel)의 LWRT 매출은 현대기아자동차 매출 비중이 전혀 없었지만, 당사가 인수한 이후 점차 늘어나 인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말에는 한국의 세종사업장에 아즈델(Azdel)과 똑같은 설비를 투자해 국산화하기에 이르렀어요. 이 덕분에 좋은 기술을 아시아의 많은 기업이 조금 더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세계 곳곳에 해외법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3월 독일 자동차부품 성형업체인 하이코스틱스(Heycoustics)사를 인수했습니다. 하이코스틱스는 세계적인 기업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독일 내 강소 기업으로 흡음 성능이 우수한 휠 아치라이너와 연비개선에 도움을 주는 언더바디쉴드 등의 차량용 경량화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독일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더 큰 한화첨단소재의 글로벌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넓게, 더 높게
한화첨단소재의 미래 

▲ 임직원들과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둘러보는 이선석 대표

 

Q. 앞으로 한화첨단소재의 계획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자동차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글로벌 소싱 요구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사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이어 올해 2월, 멕시코 법인을 신설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 국가의 글로벌 소싱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화첨단소재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공급 업체로서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7개인 해외법인을 2020년까지 10개 이상(유럽, 중국, 인도 등)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선석 대표님의 인터뷰를 통해 본 ‘한화첨단소재’ 어떠셨나요?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이었으나 계속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화첨단소재는 국내 기업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한화첨단소재는 포드사의 머스탱 스포츠카에 적용시킨 GMT좌석 등받이 설계와 개발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경량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경량을 입증 받는 등 앞선 행보로 자동차 회사의 무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화첨단소재에 관한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 한화첨단소재의 도전의 역사는 계속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