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모습

 

지난 6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한화첨단소재 유환조 팀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답니다.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유 팀장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이었어요. 수상자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에도 멋쩍은 웃음을 지었던 모습이 생생한데요. 유 팀장이 한화첨단소재의 가족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유환조 팀장은 동료들의 신임을 받는 팀장이자 자기관리도 놓치지 않는 진정한 열정의 소유자랍니다. 가슴 속에 한가지의 열정이 아닌, 여러 개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유환조 팀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그의 재치 있는 말솜씨 뿐만 아니라 그가 얼마나 자기 일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럼 즐거웠던 인터뷰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모두들 유환조 팀장의 매력에 빠질지도 몰라요!

 

 


20년을 그 자리에서
한화와 함께한 시간

》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Q.반갑습니다. 유환조 팀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사업부에 근무하고 있는 유환조 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업부는 이름에서도 느낌이 오듯이 자동차 관련된 복합소재와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어요. 사업부 내에서 저는 소재 연구와 제품 설계를 하는 자동차소재설계팀을 맡고 있습니다.

 

Q.한화첨단소재와 함께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뭐… 정확하게 질문에 답하자면 작년 7월에 사명을 변경하였으니 한화첨단소재와는 1년 1개월 같이했네요. (웃음) 1993년 한양화학으로 입사 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벌써 20년 조금 넘었네요. 제가 한화첨단소재에 근무하는 동안 회사명이 몇 번 바뀌었습니다만, 입사 이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계속 몸담고 있습니다.

 

Q.한화첨단소재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실제 함께 보낸 시간만 따진다면 집사람보다 오래되었으니 저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회사지요. 제가 생활하면서 느낀 한화첨단소재는 듬직한 큰 형님 같은 이미지입니다.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을 믿고 기다려주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혼내기보다는 가르치려는 모습들을 더 많이 봤어요. 친구들과 얘기해 보면 다른 기업들은 이런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물론 항상 이런 모습만 있을 수는 없지만,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같이 으싸으쌰 하면서 헤쳐나가는 우리 회사의 모습에서 저는 ‘내가 회사 선택을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회사가 더 커 나가는 모습을 꿈꾸며 제 후배 사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 들도록 저도 더 노력해야겠지요.

 

 


열정이 빛을 발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 첫줄 왼쪽에서 3번째의 유환조 팀장 모습

 

Q.지난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하셨다고 들었어요.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사실 조금 쑥스럽습니다. 그냥 맡은 일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은 했지만, 수상 할 것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와 같이 일했던 팀원들이 받아야 할 상인데, 제가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해요.

 

Q.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당연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뭐 다른 얘기들은 다 사족이겠죠? (웃음)

 

Q.그동안 어떤 소재들을 개발하신 건가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차량과 도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소음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언더커버, 차량 경량화를 위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프론트 빔(Hybrid front beam)개발, 아라미드 섬유를 이용한 경량화 빔 등을 개발했어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기존 열가소성 플라스틱(GMT)에 스틸을 넣어 인장강도를 보강한다는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GMT와 스틸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하여 충돌 시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스틸 범퍼 대비 16%의 중량 절감 및 4.5%의 원가절감을 이루었어요. 

 

또 다른 연구 성과는 기존 소재 외에도 새로운 소재 개발을 꾸준히 시도한 결과 2014년에는 기존 GMT 소재에 아라미드 섬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범퍼빔 소재 개발에 성공했어요. 이 성공으로 인해서 금속 소재빔 대비 50%의 중량절감으로 인해 자동차의 연비개선과 함께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어들이 조금 낯설죠? (웃음) 연비가 좋은 가벼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그에 걸맞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Q.앞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싶은 소재는 무엇인가요?
음…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가볍고 싼 복합소재…..(하하)

최근에는 탄소섬유를 적용한 복합소재에 관심을 두고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융복합이라 기존 소재와의 혼용사용, 공법간의 융합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초보 마라토너

》 유환조 팀장의 취미인 10km 마라톤을 하는 모습과 완주 메달을 받은 모습

 

Q.휴일이나 시간이 남을 때 특별히 하는 일이 있나요? 취미라던가.
제가 사실 활동적인 면보다는 조용한 모습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남을 때는 될 수 있으면 편한 상태에서 만화책을 비롯한 다양한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Q.마라톤도 즐겨 하신다고 들었는데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편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체력이 점점 떨어지더군요. 좋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야 할까요? (웃음) 사실 마라톤 자체가 좋아서 시작했다기보다는 제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운동을 해보았는데, 마라톤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였기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아직 마라톤 마니아는 아닙니다). 지금은 2013년에 처음 도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10km 구간만 즐길 생각인데요, 건강 점검의 목적으로는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뭐 하프나 풀코스 도전도 조금 욕심이 나긴 합니다만 그건 좀 먼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Q.팀장님이 생각하시는 마라톤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마라톤을 하게 된 동기가 불순해서(?) 10km 달리기만 즐기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마라톤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운동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장시간을 쉼 없이 해야 하는 운동이 있나요? 달리는 내내 ‘조금 쉬자, 인제 그만 하자’라는 생각들이 들게 되는데, 이 유혹들을 이기고 골인 지점을 통과하게 되면 기록과 상관없이 스스로 칭찬하게 됩니다.


초보 마라토너라 마라톤에 대한 좋은 점들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도전해 보면, 그리고 짧은 거리라도 완주해 보면 그 성취감과 만족감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또 다른 매력 하나는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냥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평소에 체력관리를 꾸준히 못 하면 계속 즐기기 어려운 게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너무도 닮아서 자꾸 빠져들게 되네요.

 

Q.마라톤을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습니다만 굳이 얘기하자면 조금 창피했던 일화는 있죠. 첫 10km 도전이 2013년 9월 대청호 마라톤이었는데, 6개월 전부터 걷기운동을 시작하고 5km쯤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자신 있게 도전했죠. 목표는 1시간 20분 내 결승점 도착이었는데 결국 목표보다는 일찍 도착했습니다만(1시간 16분) 달리는 내내 제 앞을 달리던 초등학교 4~5학년쯤 되던 아이와 70세 가까이 되신 어르신을 보고 저의 저질 체력에 부끄러움을 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기록보다는 저만의 만족감과 조금 더 편히 쉴 수 있는 체력 유지를 중점하고 있어 기록이 좋아지지는 않네요. 그래도 앞으로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유환조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정말 멋진 사람은 비록 결과가 내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맡은 일을 소신 있게 해내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연구·개발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수 만 번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비로소 제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잖아요. 이러한 유환조 팀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한화첨단소재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경량복합소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유환조 팀장의 더 멋진 연구를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한화첨단소재에는 유환조 팀장처럼 멋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 다음 인터뷰도 기대하셔도 좋아요. 곧 다시 찾아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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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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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탁지범 2016.11.16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셔도 될만한 상인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